18일(현지시각) 러시아 해안 도시 페트로파블롭스크캄차스키 북쪽 약 450㎞ 떨어진 캄차카반도의 시벨루치 화산이 폭발했다.
이날 캄차카반도 앞바다에서 규모 7.0의 지진이 발생한 후 시벨루치 화산이 폭발해 화산재가 약 8㎞ 높이까지 치솟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러시아과학학술원(RAS) 발표에 따르면 이 날 지진은 모스크바 표준시로 17일 22시 10분( 19시 10분 GMT)에 발생했다.
진앙의 위치는 페트로파블로프스크-캄차스키 도시의 남동쪽 118km 지점이라고 태평양 해안의 캄차카 지역 행정부는 밝혔다.
러시아 정부의 비상상황부(EMERCOM) 캄차카 지국도 성명을 발표, 예비 조사 결과 아직 지진으로 인한 사상자나 시설물 파괴에 대한 보고는 없다며 현재 구조대원과 소방대원 등 비상대응팀이 파견되어 해당 지역의 건물과 공공 안전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첫번 강진에 이어서 페트로프스크-캄챠스키 시에서 116km 떨어진 곳에서도 일련의 여진이 발생했다.
이 여진들은 규모가 3.9에서 5.0 정도였다
맨 처음의 여진은 페트로프스키에서 116km 지점의 규모 4.7의 지진이었다. 그 후 3.9에서 5.0의 여진들은 시내로부터 106km, 114km 지점에서 잇따라 발생했다.
이 여진들은 대부분 주민들이 느끼지 못할 정도였으며 지진 이후에 밀려 닥칠 쓰나미의 위협도 없다고 러시아 지진당국은 밝혔다.
블라디미르 솔로도프 캄차카 주지사는 지금 이어지고 있는 여진들은 강진 이후의 소멸과정에서 나타나는 정상적인 상황이며, 이후 다시 강진이 오거나 쓰나미가 일어날 가능성은 없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