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한 고층 아파트에 사는 여성이 창밖으로 1800만원에 달하는 돈을 뿌린 뒤 뛰어내려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28일(현지시각) 중국 루넷(鲁网)에 따르면, 지난 27일 중국 허난성 정저우시에 있는 아파트 11층에서 한 여성이 떨어져 사망했다.
이 여성은 앞서 11층 창문 밖으로 거액의 현금을 뿌린 것으로 알려졌다. 돈을 뿌린 지 몇 시간 후 여성은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이를 목격한 한 시민은 “여성이 이날 아침부터 돈을 뿌리기 시작했다”면서 “다 합치면 10만 위안(약 1882만원) 정도 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
하늘에서 돈이 떨어지자 주변 행인들은 돈을 줍기 바빴다. 한 여성은 빗자루와 쓰레받기를 들고 와 돈을 주워 담기도 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현지 경찰이 여성의 집을 찾아가 문을 두드렸지만 여성은 응답이 없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경찰은 “조사 결과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주운 돈은 경찰서나 지역 당국에 가져다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