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C방송이 9일 민주당 대선 주자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가 격돌할 대선 TV 토론 무대를 사전에 공개했다.
ABC는 주관사로 TV 토론은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국립헌법센터에서 열린다.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재선 도전 포기로 민주당 대선후보가 바뀐 이후 처음으로 TV토론으로 대결을 벌인다.
TV토론은 10일 오후 9시(한국시간 11일 오전 10시)부터 90분간 진행된다.
두 후보가 추가 TV토론을 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트럼프 선거캠프는 이번 토론 외에 9월 중 두 차례 추가 토론을 제안했고, 해리스 선거캠프 측은 10월 중 한 차례 추가 TV토론에 동의한 상태지만, 두 진영 간 기싸움으로 무산될 가능성도 있다.
트럼프 캠프는 ABC 외에 폭스뉴스, NBC 주최 TV토론을 추진했지만 해리스 캠프는 이를 거부했다.
민주당 부통령 후보인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와 공화당 부통령 후보 JD 밴스(오하이오) 상원의원은 오는 10월1일 CBS뉴스가 주최하는 TV토론에서 맞붙는다. 토론의 무대는 뉴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