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혹스러운’ 데스밸리의 9월 모습
데스밸리를 지구상에서 가장 더운 곳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당혹스러운 이미지다.
연방 내무부가 트위터에 올린 사진에서 데스밸리 국립공원은 마치 흰색 담요로 덮여 있는 듯한 모습이다.
눈일까? 9월 데스 밸리에서?
국립공원 관계자는 최근 데스밸리에 나타난 ‘윈터 원더랜드’ 룩이 강우로 인한 ‘소금 꽃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공원측에 따르면 이 사진은 극심한 더위로 알려진 Furnace Creek에서 북쪽으로 약 1마일 떨어진 낮은 언덕을 따라 찍은 것이다.
공원 관리인은 “기본적으로 지하수는 지표로 끌어 올려져 증발하고 미네랄과 소금을 남긴다”며 “가장 신선해 보이고, 비가 온 직후가 가장 좋아 보인다”
Death Valley는 “Star Wars” 장면의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올해 데스밸리는 거의 100년만에 지구상에서 가장 높은 기온인 130도를 기록하기도 했다.
또, 지난 9일에는 하루 최저기온이 102도(섭씨 38.9도)를 기록해 또 다른 세계기록을 경신했다.
이 기온은 9월 하루 최저기온으로는 역대 가장 높은 기온이다. .
데스밸리는 가끔 뇌우가 발생하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연간 2인치 이상의 비는 내리지 않는다.
<박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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