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의 우주 기업 스페이스X가 13일 텍사스주 남부 보카치카 해변의 우주발사시러 스타베이스에서 스타십 5차 시험비행을 진행했다.
이번 비행에서 스페이스X는 영화 속 괴물인 ‘고질라’에서 이름을 따 온 ‘메카질라(Mechazilla)’라는 발사대를 동원해 슈퍼헤비를 다시 안착시키는 기술을 시도했다.
1단 로켓 추진체인 슈퍼헤비는 발사 약 7분 만에 우주에서 지구로 돌아와 발사탑에 설치된 젓가락 모양의 로봇팔 사이로 안착했다.
이로써 스페이스X는 슈퍼헤비 부스터 재활용을 실현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들은 슈퍼헤비 부스터를 재활용해 1회당 발사 비용을 200만~300만 달러(약 27억~41억원) 수준으로 낮춘다는 계획이다.
5차 시험비행도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스타십은 약 1시간 5분 간 비행을 마친 뒤 인도양에 무사히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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