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일 미국 대선을 앞두고 4일 노스캐롤라이나주를 시작으로 우편투표 용지 발송이 시작돼 미국 대선투표 일정이 본격화됐다.
노스캐롤라이나주는 미 전국 50개 주 중에 처음으로 4일부터 대선 투표를 위한 우편투표 용지 발송을 시작했다.
노스캐롤라이나는 우편투표를 신청한 유권자가 지난 2016년에 비해 17배가 많은 64만3천명이 신청한 것으로 나타나 코로나 19로 인한 유권자들의 우편투표 선호가 급증하고 잇다.
노스캐롤라이나 유권자는 다음달 27일까지 우편투표를 신청할 수 있다.
플로리다도 우편투표 신청자가 427만명으로 4년전에 비해 90만명 정도가 늘었다.
2016년 35만명이던 플로리다는 누구나 우편투표를 할 수 있도록 허용하면서 현재 200만명 이상 유권자들이 우편투표를 신청했다.
NBC뉴스와 월스트리트저널은 우편투표는 트럼프 대통령 지지층에 비해 바이든 후보 지지자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트럼프 지지층은 11%였지만 바이든 후보 지지층은 47%였다.
노스캐롤라이나의 우편투표 신청자 중 민주당은 33만7천명으로 가장 많고, 공화당 지지층 10만명이었다. 메인주의 경우 우편투표 신청자의 60%가 민주당 지지층, 22%는 무당파였다. 플로리다도 지금까지 민주당 지지층 48%, 공화당 지지층 32%다. 펜실베이니아주 역시 민주당 지지층 비율이 68%인 반면 공화당 지지층은 24%였다.
우편투표 신청이 급증하면서 오는 11월 3일 대선 당일 개표 결과가 우편투표 개표로 뒤집힐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