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총영사관과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에 대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국정감사가 19일 LA 총영사관에서 열렸다.
이날 국정감사에서 여야의원은 한국 관광객과 방문객이 많은 LA와 샌프란시스코의 치안문제를 지적하고 현지 경찰과 긴밀히 협력할 것을 주문했다.
한 의원은 총영사가 현지 치안책임자를 관저로 자주 초청해 협조를 지속적으로 요청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김영완 LA 총영사는 LA 경찰국장을 두세번 관저로 초청해 협조를 요청했다고 답한 반면 샌프란시스코 임정택 총영사는 아직 경찰국장 초청을 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이날 국정감사 질의에서 한 야당의원은 한인타운 노숙자 문제를 지적하며 한인타운 상권이 쇠락해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이 야당의원은 상권이 쇠락해가는 것은 치안 불안때문일 수 있다며 총영사관의 대책을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국정감사가 열린 LA 총영사관 앞에서는 한인 30여명이 모여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대표 구속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여 눈길을 끌었다.
자신들을 애국보수 동포라고 밝힌 시위 참가 한인들은 그동안 총영사관앞에서 벌어진 윤석열 대통령 탄핵 요구시위에 맞대응을 위해 시위에 나선 것이라며 문재인 전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구속을 요구하는 펼침막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