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골프 세계랭킹 1위를 사수하고 있는 넬리 코르다(미국)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해의 선수상을 확정했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3일 코르다가 생애 처음으로 LPGA 투어 올해의 선수상의 주인공이 됐다고 보도했다.
이번 시즌 LPGA 투어에 남은 대회가 3개뿐인 만큼, 그를 제외한 선수들이 남은 대회에서 올해의 선수 포인트를 획득하더라도 순위를 뒤집을 수 없다는 것이다.
코르다는 가벼운 목 부상을 입고 지난달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열린 LPGA 투어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 이후 대회를 나서지 않고 있다. 당시 그는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그리고 지난 3일 LPGA 투어 토토 저팬 클래식까지 마무리된 현재 시점 기준, 코르다는 올해의 선수 포인트 244점을 확보 중이다.
2위인 리디아 고(뉴질랜드·144점)와 격차는 100점이다. 그가 이번 시즌 남은 대회를 모두 우승한다고 해도 최대 90점밖에 추가하지 못한다.
코르다는 지난 1월 LPGA 투어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으로 시작해 5연속 우승을 달성한 것을 포함해 올해 6승을 기록했다.
세계랭킹 역시 지난 3월25일 이후 7개월 넘게 단 한 번도 1위에서 내려오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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