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 남성이 아동 성학대 사진과 기관총을 소지한 채 발견됐다.
연방검찰은 산타 아나에 거주하는 아르히트 탄자팟쿨이 2023년 3월 군 장교가 훔친 군용 레이저를 판매하면서 수사 선상에 올랐고, 그해 10월 검찰이 수색영장을 발부받아 탄자팟쿨의 집을 수색하던 중 4정의 기관총과 수십개의 총기를 발견하고 압수했다.
검찰은 수색과정에서 탄자팟쿨이 무기에 대해 논의한 문자 메시지가 담긴 휴대전화도 회수했고 컴퓨터에서는 아동 성학대 사진과 영상이 담긴 폴더도 발견했다.
이후 검찰은 탄자팟쿨을 체포한 뒤 수사를 이어가던 중 그가 임대한 창고가 있다는 것을 확인한 후 창고를 수색했다.
검찰은 창고에서 기관총을 소지하고 있었다는 추가 증거와 79개의 동영상, 831개의 아동 성학대 이미지가 담긴 하드 디스크 10개를 회수했다. 또 하드 디스크 안에는 군수품을 훔친 장교가 처음에 훔쳤던 수십 개의 총기과 수백 개의 군장비도 발견됐다.
현재 탄자팟쿨은 기관총 소지 혐의 1건과 아동 포르노 소지 혐의 3건 등으로 기소됐고, 유죄가 확정되면 최대 70년 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탄자팟쿨은 18일 법원에 출두할 예정이다.
검찰은 추가 범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계속 수사는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