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항이 9월에 역대 최대 물량의 컨테이너를 처리하며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5일 캐런 배스 LA 시장은 이에 대해 “미국에서 가장 바쁜 항구가 경제 발전과 친환경적 LA 건설을 목표로 또 한 번의 눈부신 성과를 거뒀다”고 전했다. 배스 시장은 “이러한 성과는 항만 운영에 기여한 ILWU 회원들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이며, 지원을 아끼지 않은 바이든-해리스 행정부와 마이클 리건 EPA 청장에게 감사드린다”며 “LA항의 진 세로카 전무이사의 리더십에도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번 9월 LA항의 컨테이너 처리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증가했으며, 이는 역대 가장 바쁜 분기를 마무리하며 기록적인 성과를 보여준 것이다. LA항은 이번 성과를 통해 미국 내 최고 항만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했다.
배스 시장은 또한 최근 항만 운영을 위한 단일 최대 규모의 연방 투자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로스앤젤레스는 지난 2년간 약 10억 달러의 자금을 유치해 2030년까지 항만 지역사회의 오염을 줄이고 100% 무공해 터미널 운영을 목표로 하는 친환경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2023년 한 해 동안 LA항은 2천920억 달러의 무역을 창출하며 총 860만 개의 컨테이너 유닛을 처리해 미국 항만 중 최고 자리를 유지했다.
배스 시장은 최근 마이클 리건 EPA 청장을 와츠로 초청해 환경 불공정을 해결하고 친환경 도시를 조성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와 더불어 3월에는 샌 페드로에서 리건 청장과 무공해 항만 장비와 인프라에 대한 연방 투자를 강조하며, 대기질 개선과 항만 인근 지역사회의 건강 보호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약속했다.
<박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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