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의 홈구장 크립토 닷 컴 아레나에 동상이 추가된다.
레이커스는 크립토 닷 컴 아레나 외부의 스타 플라자에 팻 라일리 감독의 동상을 설치해 전시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NBA 명예의 전당에 오른 팻 라일리는 레이커스에서 4번의 우승을 이끈 카림 압둘 자바, 매직 존슨 등 코트의 전설들과 함께 나란히 동상이 세워지게 된다.
레이커스의 구단주 지니 버스는 18일 계획을 공개하고, “팻을 레이커스의 아이콘이다”라고 말하고, “그의 전문성과 헌신, 그리고 경기에 대한 준비는 오늘날 리그의 코칭 스타일을 제공했다”고 동상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어 버스는 자신의 아버지인 고 제리 버스가 “재능있는 선수들을 데려와 우승팀으로 만드는 팻의 집념과 능력을 인정했다”고 덧붙였다.
라일리는 레이커스에서 총 6번의 우승을 차지했으며, 감독으로서 4번, 어시스턴트 감독으로 1번, 그리고 선수로서 1번의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라일리의 동상이 세워지면 스타 플라자에는 레이커스의 전설 존슨과 압둘 자바, 엘진 베일러, 영원한 블랙 맘바 코비 브라이언트, 농구 골대 사업체 도우미(농구 골대를 자주 부수었기 때문) 샤킬 오닐, 방송인 칙 헌, 미쉘 위 시아버지 제리 웨스트에 이어 8번째 동상이 된다.
라일리는 1981~1982 시즌 레이커스의 감독을 맡아 역대 최고의 감독 중 한 명이자 ‘쇼타임’ 시대를 열어젖힌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라일리는 ‘쇼타임’의 필수였던 속공 공격을 통해 현대 농구에 혁명을 일으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라일리의 동상이 언제 공개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고, 어떤 모양으로 동상을 만들것인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레이커스는 이미 조각 예술가에게 의뢰를 마친 상태라고 밝혔다.
<이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