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수사국(FBI)이 미국 최대 건강보험회사의 최고경영자(CEO)를 살해한 총격범의 체포와 유죄 판결로 이어질 수 있는 정보에 대해 현상금 5만달러를 제공한다고 발표했다고 AP 통신이 6일(현지시각) 보도헀다.
FBI는 6일 밤 이같이 발표하면서 FBI 뉴욕사무소는 총격살해범의 신원을 파악하기 위해 뉴욕시 경찰과 협력하고 있다고 했다.
경찰은 유나이티드헬스케어의 브라이언 톰슨 CEO에 총격을 가해 살해한 범인이 뉴욕시를 떠났다고 보고 있다. 뉴욕시 경찰 관계자는 CNN에 미국 최대 건강보험사 CEO를 살해한 총격범이 버스를 타고 도시를 떠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 뉴욕시 경찰 관계자는 CNN에 “4일 총격 사건 현장을 떠나는 용의자의 영상에서 그가 자전거를 타고 센트럴파크로 갔다”며 “나중에 택시를 타고 버스 정류장으로 가는 모습이 나왔다”고 말했다.
다른 경찰 관계자는 “문제의 인물이 뉴욕시를 떠났을 것이라고 믿을 만한 이유가 있다”고 말했다.
톰슨 CEO를 살해한 범인은 총격을 가하는 동안 마스크를 썼지만, 수사당국은 용의자의 움직임과 신원을 조각조각 모으는 데 도움이 된 폐쇄회로(CC)TV를 토대로 용의자의 행적을 쫓고 있다.
법 집행당국 관계자는 “6일 새로운 감시 영상에서 용의자가 지하철을 타고 맨해튼의 시설을 방문하는 모습이 나왔다”며 “유나이티드헬스케어 CEO를 습격하기 며칠 전의 행동에 대한 단서가 더 많이 제공되었다”고 말했다.
총격범의 행방과 신원은 6일까지 알려지지 않고 있으며, 살해 이유도 알려지지 않았다. 뉴욕시 경찰은 지금까지 수집한 증거를 토대로 확실히 표적 공격임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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