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 보건국과 LA 카운티 공공보건국은 특정 지역에서 수확한 생굴과 조개에 대한 섭취 경고를 했다.
보건국은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와 워싱턴주 피커링 패시지 지역에서 수확한 생굴과 조개 등에 노로 바이러스 발생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며 주민들에게 먹지 말 것을 당부했다.
해당 생굴과 조개는 캘리포니아주 전역의 다양한 식당과 마켓 등에 제공됐다.
보건국은 “2024년 12월 12일 현재, 캘리포니아주 여러 식당에서 브리티시 컬럼비아산 생굴을 먹은 사람들 사이에서 57건의 노로 바이러스 확진 및 의심사례가 보고됐다”고 밝히고, “이들은 대부분 12월 1일부터 9일 사이에 감염됐다”고 덧붙였다.
식당을 찾은 손님들은 대부분 원산지 표시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기 때문에 식당과 소매업체가 오염 가능성이 있는 생굴과 조개를 판매하지 말아야 한다고 보건국은 당부했다.
노로 바이러스는 감염된 식품을 섭취한 뒤 48시간 이내에 발열과 설사, 구토, 메스꺼움, 몸살, 복부경련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노로 바이러스에 감염된 주민들은 3일 이상 증상이 지속되거나 음식을 먹지 못하고 매우 피곤한 경우 즉각 의료기관에 문의하는게 좋다고 보건국은 당부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