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 프레디 프리먼과 크리스 테일러가 소속팀의 연고 지역인 로스앤젤레스에서 발생한 산불 구조 활동 지원을 위해 나섰다.
MLB닷컴은 10일 “프리먼과 그의 아내 첼시는 LA 소방서 재단과 패서디나 소방서, 구세군에 10만 달러씩 총 30만 달러를 기부했다”고 전했다.
테일러도 아내 메리와 함께 LA 소방서를 지원하는 CT3 재단을 통해 모금활동을 시작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7일 시작된 LA 산불은 강풍과 건조한 날씨 속에 확산이 계속되고 있다. 한국 서울의 22%에 해당하는 규모인 145㎢의 면적이 화재로 소실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망자 수는 최소 11명으로 확인되고 있다.
LA 타임스에 따르면 이번 산물은 미국 역사상 가장 비용이 많이 드는 자연 재해 중 하나로 기록될 가능성이 있고, 경제적 손실은 수백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저스도 성명을 발표했다. “LA와 그 주변에서 발생한 화재의 참상으로 정말 가슴이 아프다”며 “지역 사회 파트너 및 피해 지역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향후 며칠 내에 즉각적인 노력과 진행 중인 작업에 대해 더 많은 소식을 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비극의 최전선에서 애쓰고 있는 모든 응급 구조대원에게 감사드리며 집과 재산을 잃은 수천 명의 사람들과 슬픔을 나눈다”고 전했다.
<이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