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시픽 팰리세이즈와 말리부 지역에 위치한 수백만 달러 상당의 초호화 저택들이 이번 산불로 잿더미가 됐다.
특히 질로우(Zillow)에 등록된 시가 3,500만 달러의 대저택도 화염 속에서 전소됐다.
이번 산불로 인해 패리스 힐튼이 소유한 1,000만 달러 상당의 팰리세이즈 저택이 완전히 전소되었으며, 박찬호가 소유했던 말리부 저택도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불길은 초고급 주택가를 따라 빠르게 번졌고, 이 지역의 상징적이고 고급스러운 건축물들이 순식간에 잿더미로 변했다.
X에 공개된 한 영상은 산불로 인해 전소된 3,500만 달러의 대저택을 담고 있다. 이 집은 화려한 외관과 더불어 최고급 시설을 자랑하며 부유층 사이에서 상징적인 부동산으로 평가 받았다.
하지만 불길 앞에서 그러한 화려함은 속수무책이었다. 현재 해당 부동산의 잔해는 진화작업 후에도 치울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손상을 입은 상태다.
이번 산불은 단순한 자연재해 이상의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특히 이 지역은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부유층 밀집 지역으로, 이번 피해는 지역 경제와 부동산 시장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산불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액은 이미 수백억 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추산되며, 피해 복구와 재건에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