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카운티가 산불로 신음하고 있는 가운데 다운타운에서도 화재가 발생했다.
LA 소방국은 21일 오전 다운타운의 한 상업용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대응했다고 밝혔다.
소방국은 오전 7시 40분 1426 이스트 14번가 인근 사우스 팔로마 스트리트에 위치한 2층 건물에서 화재가 신고돼 출동했다고 밝혔다.
아침 출근길이었던 주민들은 프리웨이에서 부터 검은 연기가 하늘로 치솟는 모습을 목격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국의 빠른 대응이 있었지만 건물 밖에 주차됐던 보트와 푸드 트럭 그리고 인근 도로에 주차된 차량 두 대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바닥재 회사가 입주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이 건물 자체는 큰 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당초 건물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로 출동했지만 건물 외부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대원들이 불길을 잡는 데는 30분이 채 걸리지 않았으며, 이 사고로 부상자가 있는지 여부는 즉시 알려지지 않았다.
소방대원들은 현장에서 화재 원인에 대해 정밀 조사를 진행 중이다. 역시 노숙자에 의한 화재로 추정되고 있다.
기온이 떨어지면서 노숙자들로 인한 화재가 이어질 것으로 주민들은 우려하고 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