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첫날인 25일에도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찬반 집회가 열렸다.
이날 오후 광화문 일대에서는 양 진영 시민단체의 맞불 집회가 개최됐다.
먼저 윤석열 퇴진 전국 대학생 시국회의는 오후 2시30분부터 광화문 월대 앞 2개 차로에서 8차 대학생 시국회의를 열었다. 이화여대·동덕여대 총학생회가 주최했으며, 이들은 이후 3시께 본대회장으로 행진했다.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은 오후 3시30분께부터 집결해 오후 4시부터 제8차 범시민대행진을 진행했다. 이들은 5시30분께부터 안국동에서 출발해 시청 방면으로 행진하고 있다.
주최 측 추산 10만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했으며, 경찰 비공식 추산 7000여명이 참여했다.
인근인 안국역 5번 출구에서는 자유통일당이 오후 1시부터 탄핵 반대 집회를 열었다.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도 오후 2시부터 광화문 일대에서 광화문 혁명 국민 대회를 열었다.
전광훈 목사가 연사로 나선 이날 대국본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300만명이 참여헀다. 경찰 비공식 추산 한때 최대 3만여명이 모였으며, 오후 5시30분 기준 1만500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양 진영 시민단체 간 충돌에 대비해 광화문 일대에 경력 45개 부대, 2900여명을 투입했다.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대국본)는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일대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열었다.
집회 참가자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윤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날 집회로 광화문 교차로에서 경복궁역, 세종대로 사거리~광화문역 일대 차량이 통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