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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항공우주국 NASA의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랜초 팔로스 버디스, 롤링 힐스 에스테이트, 산 페드로와 같은 도시가 있는 사우스 베이 지역인 팔로스 버디스 반도가 바다 쪽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NASA의 제트 추진 연구소의 항공 레이더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가을 4주 동안 주거 지역이 매주 4인치씩 태평양 쪽으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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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의 이미지는 지난 9월과 10월 산사태 단지의 일부가 얼마나 빠르게 움직였는지를 나타내며, 가장 진한 빨간색이 가장 빠른 속도를 나타내며 흰색 화살표는 수평 이동 방향을 나타낸다.
JPL 산사태 과학자 알렉산더 핸드워거는 성명에서 “사실상 심각한 영향을 받는 땅의 면적이 확대되고 있으며, 그 속도는 인간의 생명과 기반 시설을 위험에 빠뜨리기에 충분하다”고 경고했다.
팔로스 버디스 반도는 2023년 허리케인 힐러리의 기록적인 강우량으로 인해 지반 이동이 가속화되었고, 지반 침하 위험으로 전기와 가스가 중단되기도 했다. 또 일부 주택은 거주가 위험하다는 레드택이 붙여지기도 했다.
이러한 움직임으로 인해 랜초 팔로스 버디스의 웨이페어스 채플은 작년에 무기한 폐쇄됐고, 교회 지도부는 캘리포니아의 상징적인 랜드마크를 해체할 계획도 발표했다.
계속되는 토지 이동으로 인해 여러 도로, 주택 및 기반 시설도 피해를 입었고, 개빈 뉴섬 주지사는 작년에 계속되는 토지 이동으로 인해 이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기도 했다.
이 같은 위험이 결국 항공 레이더에서도 확인된 것이다.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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