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학자들은 이번 폭풍이 “매우 영향력이 클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KTLA 케이시 몬토야 기상캐스터는 “이번 비는 지역에 따라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며 “모든 지역에서 비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예보에 따르면, 남가주 대부분의 저지대에서는 1-2인치(약 2.55cm)의 강수량이 예상된다. 일부 지역은 폭우로 인한 침수 피해도 우려된다.
지역별 예상 강수량 (2월 12~14일, 3일간)
- 로스앤젤레스 – 1.96인치
- 사우전드 오크스 – 1.84인치
- 산타클라리타 – 1.86인치
- 옥스나드 – 2.08인치
- 샌타바버라 – 2.98인치
- 랜커스터 – 1.08인치
- 롱비치 – 1.84인치
오렌지 카운티, 샌버나디노, 리버사이드 카운티 등도 비슷한 수준의 강수량이 예측되고 있다.
5000피트 이상 고지대, 눈 가능성
해발 5000피트(약 1524m) 이상의 고지대에서는 눈이 내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보됐다. 이에 따라 스키장 및 산악도로를 이용하는 운전자들은 미리 대비해야 한다.
이번 폭풍이 남가주를 강타하는 동안 낮 기온도 급격히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수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남가주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기온이 50도대(섭씨 10~15도)에서 머물 것으로 예측했다.
당국은 시민들에게 폭풍이 몰아치기 전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저지대 침수, 교통 체증, 도로 미끄러짐 등이 예상되므로 운전자들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국립기상청은 “도로가 미끄럽고, 돌발적인 침수가 발생할 수 있다. 운전 시 충분한 안전거리를 유지하고, 가능하면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했다.
이번 폭풍이 얼마나 강력한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예측이 어려우나, 기상청은 지속적으로 상황을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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