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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따고 오열 린샤오쥔(임효준) …中 언론 “귀화 후 비난 힘들었을 것”[하얼빈AG]

2025년 02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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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현지 시간)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쇼트트랙 남자 500m 결승 경기에서 중국 린 샤오쥔이 금메달을 확정지은 후 코치진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중국 귀화 이후 처음 나선 국제 종합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의 오열에 중국 언론도 “비난이 힘들었을 것”이라며 이해했다.

한국 국가대표 출신 중국 귀화 선수인 린샤오쥔은 지난 8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2025 하얼빈 아시안게임 쇼트트랙 남자 500m 결승에서 41초150을 기록, 41초398로 결승선을 통과한 한국 대표팀 에이스 박지원(서울시청)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지원과 장성우(고려대), 중국의 린샤오쥔과 쑨룽이 레이스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을 펼쳤고, 린샤오쥔은 마지막 바퀴에서 박지원을 추월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린샤오쥔은 금메달이 확정되자 주먹을 불끈 쥐며 환호한 뒤 펜스에 올라탔고, 중국 코치진의 품에 안겨 오열했다.

한국 남자 쇼트트랙 에이스로 활약하다 2019년 불미스러운 일에 휘말려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1년 자격 정지 징계를 받은 린샤오쥔은 2020년 중국 귀화를 택했다. 귀화 이후 국제 종합대회 출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8일(현지 시간)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쇼트트랙 남자 500m 결승 경기에서 중국 린 샤오쥔이 금메달을 확정지으며 기뻐하고 있다. 2025.02.08. mangusta@newsis.com

린샤오쥔은 그간의 마음고생을 보여주 듯 눈물을 펑펑 흘렸다.

안도감의 눈물로도 보였다. 그는 500m에 앞서 치른 혼성 2000m 계주 결승에서 레이스 도중 넘어졌고, 중국의 금메달이 불발됐다.

중국 매체 ‘시나 스포츠’는 린샤오쥔의 금메달에 “린샤오쥔은 이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인물”이라면서 그가 흘린 눈물에 주목했다.

이 매체는 “중국인 핏줄이 아닌 린샤오쥔은 한국계라는 비난을 피하기 위해 중국 사회에 완벽하게 적응해야 했다. 동아시아 문화권에서 국적을 바꾸는 것은 비난을 받게 된다”고 감쌌다.

시나 스포츠는 “린샤오쥔은 중국에서 성공적인 삶을 살고 있다. 모두가 린샤오쥔이 중국에서 한 노력을 봤다”며 “린샤오쥔은 올바른 토양을 선택한 나무다. 비바람 속에서도 자신의 재능을 낭비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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