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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버너디노 카운티에서 10일 오전 두 차례 연속 지진이 발생했다고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발표했다. 이번 지진은 약 4분 간격으로 발생했으며, 현재까지 부상자나 피해 보고는 접수되지 않았다.
USGS에 따르면 첫 번째 지진은 이날 오전 9시 44분, 샌버너디노에서 약 4마일 떨어진 지점에서 발생했으며, 규모 3.5로 기록됐다. 진원의 깊이는 약 4.5마일이었다. 이후 오전 9시 48분, 같은 지역에서 두 번째 규모 3.0의 지진이 발생했으며, 진원의 깊이 역시 4.5마일로 측정됐다.
이번 지진은 샌버너디노뿐만 아니라 인랜드 엠파이어 지역 전반에서 감지됐다. 온타리오, 빅터빌, 헤스페리아, 리버사이드 지역 주민들이 흔들림을 느꼈다고 보고했으며, 더 멀리 떨어진 헌팅턴비치, 잉글우드, 레돈도비치, 팜스프링스, 샌디에고 북부에서도 진동이 감지됐다.
현재까지 건물 파손이나 인명 피해와 관련된 공식적인 보고는 접수되지 않았다. 샌버너디노 카운티 당국은 주민들에게 여진 가능성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으며, 지진 대비 매뉴얼을 숙지할 것을 권고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지진이 캘리포니아에서 흔히 발생하는 지각 활동의 일환이라고 분석하며, 추가적인 큰 지진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