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관광재단, ‘비짓서울’에 생성형 인공 지능 도입
자체 데이터 기반 신뢰성 있는 답변 생성해 5개 언어 제공
서울관광재단(대표 길기연)은 외국인 관광객에게 ‘맞춤형 서울 관광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생성형 인공 지능'(Generative Artificial Intelligence)을 활용한 ‘비짓서울 여행 플래너’를 시범 도입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생성형 AI에 관심도가 높아지고, 개별 관광객(FIT)이 증가하는 관광 트렌드를 반영해 ‘AI 챗봇’ 형태로 기획됐다.
여행 플래너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서울 공식 관광 정보 홈페이지인 ‘비짓서울'(Visit Seoul)의 약 3만 개 데이터를 기반으로, 신뢰성 있는 답변을 생성해 5개 언어(한국어, 영어, 중국어 번체자, 중국어 간체자, 일어)로 제공한다.
명소·맛집·공연·쇼핑 등 비짓서울이 보유한 갖가지 관광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는 ‘통합 검색’ 기능부터 ▲진행 중인 전시·공연·축제·행사 ▲사용자 맞춤형 일정 추천 등 서울 관광에 특화한 컨시어지 역할까지 수행한다.
여행 플래너는 관광 분야에 특화한 생성형 AI 서비스를 개발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대화형 AI를 도입해 관광객에게 더욱더 편리한 다국어 안내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이 서비스는 비짓서울 앱을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다.
3월31일까지 사용자 피드백을 접수해 개선된 모습으로 여행 플래너를 추후 정식 오픈할 계획이다.
재단은 더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이를 통해 서울을 접하고, 방문할 수 있도록 내년 안에 운영 플랫폼을 홈페이지까지 확장할 방침이다. 러시아어, 말레이어 등을 추가해 언어를 7개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다양한 AI 기술을 도입해 즉각적인 상호 작용을 지원하고, 실시간 예약 기능을 추가하는 등 서비스를 고도화한다는 복안이다.
이윤화 재단 스마트관광팀장은 “비짓서울 생성형 AI 챗봇을 도입하면서 단순한 질의· 응답을 넘어 일정 추천 등 관광에 특화한 개별 맞춤형 대화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다”며 “앞으로도 외국인. 관광객에게 훨씬 편리하고 만족스러운 여행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