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내에 대한 2급 살인 미수 혐의로 기소된 46세의 마취과 의사가 이번 주 초 하와이에서 체포된 이후 처음으로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사건은 지난 24일 오전 10시경 오아후의 한 하이킹 코스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피해자인 36세의 여성 아리엘 코닉은 호놀룰루 경찰에 남편인 게르하르트 코닉 박사가 갑자기 자신을 등산로에서 밀어내려 하고 돌로 머리를 여러 차례 내리쳤다고 말했다.
폭행을 목격한 목격자들이 911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와이 뉴스 나우에 따르면 현장에 출동한 의료진은 얼굴과 머리에 부상을 입은 36세 여성을 발견하고 위독한 상태로 병원으로 급히 후송했다.
호놀룰루 경찰국은 보도자료를 통해 게르하르트가 팔리 룩아웃 근처에서 발견되어 6시간에 걸친 수색과 짧은 도보 추격 끝에 체포되었다고 밝혔다.
이 부부는 마우이에서 살고 있으며, 게르하르트는 마우이 헬스에서 계약직으로 일했지만 혐의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이라 정직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사회에서 저명한 인물로 알려진 코닉 부부를 아는 몇몇 사람들은 이 폭력 사건에 대해 알고 깜짝 놀랐다고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법정 출두 당시 검찰은 마취과 의사에 대한 증거를 담은 문서를 제출했으며 3월 31일에 예비 심리가 예정되어 있다.
현재 그의 보석금은 5백만 달러로 책정됐다.
<박성철 기자>
https://ktla.com/news/local-news/doctor-46-tried-to-kill-his-wife-36-on-hiking-trail-in-oahu-police-s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