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3월 미국에서 중고주택은 연율 환산으로 전월 대비 5.9% 줄어든 402만채를 기록했다고 마켓워치와 RTT 뉴스가 25일 보도했다.
매체는 전날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발표한 3월 중고주택 판매(계절조정치) 통계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그러면서 매체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고관세 정책으로 인해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수요가 감퇴했다면서 앞으로 중고주택 판매가 더욱 부진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NAR은 “주택 담보 대출 금리가 급상승하면서 중고주택을 구매하기 어려워지면서 3월 판매 부진이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거듭해서 조정한 관세정책과 목재를 포함하는 다수의 수입품에 이미 부과한 관세로 인해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경제전망 악화가 주택시장에 부담을 주고 있다.
3월 중고주택 재고는 전월보다 8.1% 늘어난 133만채에 달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선 19.8% 급증했다.
중고주택 가격 중앙치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7% 오른 40만3700달러로 나타났다.
3월 판매 속도를 토대로 한 재고 소진 기간은 4.0개월이다. 2024년 3월은 3.2개월이다. 견실한 수급균형은 4~7개월 걸린다.
중고주택이 시장에 매물로 나온 기간은 36일로 전년 동월 33일에서 3일 길어졌다.
생애 처음 주택 구매자 비율은 32%로 작년 같은 달과 동일했다.
현금만으로 주택을 판매한 비율은 26%로 지난해 3월 28%에서 0.2% 포인트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