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hey are sleeping in train stations. 3:23 PM · Apr 28, 2025
스페인과 포르투갈에서 대규모 정전 사태가 발생해 철도와 항공 등 교통이 마비돼 불편이 이어졌다.
28일 오후 12시(현지 시간)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를 포함해 대부분 지역, 포르투갈 리스본 등에서 대규모 정전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열차와 항공편 운항에 차질을 빚었으며 ATM과 전자 결제 시스템 등이 영향을 받았다.
거리의 신호등도 멈췄으며 에스컬레이터 운행도 정지돼 시민들은 계단을 오르는 모습이었다.
포루투갈 국가 에너지 네트워크(REN)는 이날 밤 전국 75만 가구에 전기가 복구되었다고 밝혔다. 스페인의 전력회사인 레드 일렉트리카(REE)는 카탈루냐, 아라곤, 바스크 지방, 안달루시아 등 여러 지역에서 전기가 복구되었다고 전했다.
스페인과 포르투갈 정부는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이번 대규모 정전 사태 파악에 나섰다.
포르투갈 측은 이번 정전이 스페인에서 시작됐다고 보고 원인을 파악 중이다. 이에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섣불리 사고 원인에 대해 추측은 하지 말아달라”며 “지금은 복구에 집중할 때”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