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타격 슬럼프에 빠져 있는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결장했다.
이정후는 1일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고, 경기가 끝날 때까지 벤치를 지켰다.
이정후가 결장한 건 지난달 22일 보스턴 레드삭스전 이후 열흘 만이다.
이정후는 최근 극심한 타격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4월까지 타율 0.310을 기록했던 이정후는 5월 한 달 동안 타율 0.231로 주춤했다. 6월에는 타격 페이스가 더 떨어져 월간 타율 0.143에 그쳤다.
지난 4경기에서는 14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면서 시즌 타율이 0.240(308타수 74안타)까지 하락했다.
이정후는 이번 시즌 8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0 6홈런 34타점 46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704를 작성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 샌프란시스코(45승 41패)는 2-8로 역전패를 당하며 4연패 수렁에 빠졌다.
2회초 윌리 아다메스의 선제 2점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한 샌프란시스코는 4회말 제이크 맥카시에게 역전 3점 홈런을 허용했다.
선취점을 뽑은 뒤 잠잠하던 샌프란시스코는 5회말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에게 2점 홈런, 6회말 랜달 그리칙과 제임스 맥캔에게 백투백 홈런까지 내주면서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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