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가고시마(鹿児島)현 도카라 열도에서 최근 약 보름 동안 1000회 넘게 소규모 지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멀지 않은 규슈(九州) 지역 신모에다케(新燃岳) 화산에서 분화가 계속되면서 연기가 약 5000m까지 치솟았다.
4일 NHK, 요미우리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가고시마현과 미야자키(宮崎)현 경계에 있는 신모에다케에서 전날 분화로 인해 분화구에서 분출된 연기가 약 5000m 높이까지 올라갔다.
후쿠오카(福岡) 관구 기상대에 따르면 신모에다케 분화로 연기가 5000m까지 치솟은 것은 2018년 4월 5일 이래 7년 만이다. 화구에서 날아가는 분석, 화쇄류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
분화 경계 레벨은 3단계인 ‘입산 규제’로 격상됐다. 기상대는 분석 등에 주의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남서방향으로 화산재가 확산하고 있어 가고시마현 기리시마(霧島)시에 위치한 가고시마 공항은 지난 3일 항공편 40편 이상이 결항됐다. 4일에도 오전 기준 항공편 46편이 결항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