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아마존과 월마트에 ‘Made in USA(메이드 인 유에스에이)’라고 허위 광고하는 판매자들을 단속하라고 촉구했다.
8일(현지 시간) FTC는 아마존과 월마트에 서한을 보내 이들의 마켓플레이스에 입점한 판매자들 중 미국산이 아님에도 ‘Made in USA’라고 광고하는 사례를 여럿 확인했다며 이를 바로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FTC는 또 신발 제조업체, 풋볼 장비업체, 알루미늄 소재 깃대 등 제조업체, 의료용품 업체 등 4개 소규모 업체에도 미국산 문구 사용을 중단하라는 경고성 서한을 보냈다.
FTC는 대부분의 제품을 미국에서 제조한다는 사실을 입증하지 못할 경우, ‘Made in USA’ 문구를 사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앤드루 퍼거슨 FTC 위원장은 성명을 통해 “소비자들은 ‘Made in USA’라는 표시가 실제로 미국 노동자와 경제를 지지하는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구매하길 원한다”고 강조했다.
월마트는 규정을 준수하지 않은 상품에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즉시 퇴출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이와 관련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K-News LA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