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괴한 이름의 캔 생수로 유명한 리퀴드 데스(Liquid Death)가 기괴한 맛의 신제품을 선보였다.
이번 신제품의 이름은 ‘시리얼 크리미널(Cereal Criminal)’. 리퀴드 데스는 시트러스 맛 탄산수 ‘세버드 라임(Severed Lime)’, 망고 향의 ‘망고 체인쏘(Mango Chainsaw)’, 소송에서 영감을 받은 홍차·레모네이드 블렌드 ‘데드 빌리어네어(Dead Billionaire)’ 등 독특한 콘셉트로 주목받아 왔다. 이번엔 팬트리 안을 뒤져 과일 시리얼에서 영감을 받은 것이라고 업체는 설명했다.
‘시리얼 크리미널’은 포스트(Post)사의 인기 시리얼 ‘프루티 페블스(Fruity Pebbles)’와 협업해 만든 탄산수로, 마치 프루티 페블스를 먹고 난 후 남은 우유의 맛을 연상케 한다고 한다.
하지만 일반적인 시리얼 우유와 달리, 이 제품은 저칼로리(캔당 15칼로리), 저당(3g), 무인공 감미료로 만들어졌으며, 탄산이 첨가돼 “완전히 제정신이 아닌 맛”이라고 브랜드 측은 밝혔다.
회사 측은 “이 맛은 실제로 저지르고도 기분이 좋아지는 드문 범죄”라며 특유의 유머 감각을 드러냈다. 제품 슬로건도 “범죄는 저질렀지만, 형벌은 건너뛴다(Do the crime and skip the time)”라는 문구를 사용하고 있다.
‘시리얼 크리미널’의 전국 출시일은 7월 18일이다. 아마존에서도 같은 날부터 판매가 시작되며, 6팩은 약 7.99달러, 12팩은 약 14.99달러부터 시작된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