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9월 중국서 식료품 수입 44%↑…수입액 5분의 1
북한의 대중 식료품 수입액이 지난달 4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21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는 중국 해관총서 무역통계 분석 결과 북한이 지난달 중국에서 1139만4463달러(약 134억 4000만원) 상당 식료품을 수입했다.
전달 791만2096달러(93억3200여만원)보다 44% 증가한 규모로, 전체 수입액의 5분의 1가량을 차지했다. 지난 7월 식료품 수입액은 13만4695달러(약 1억5900만원)였다.
품목별로 식자재와 조미료 등이 절반 이상으로 가장 많았다. 우유, 커피, 차, 분유 등도 수입했다.
두 번째로 많은 비중을 차지한 항목은 담배류로, 총 935만4021달러(110억3200여만원)어치를 수입했다.
지난달 전체 대중국 수입액은 총 5562만8000달러(656억여원)로, 지난해 7월 6586만8000달러(776억 8400여만원) 이후 가장 많았다.
대중국 수출액은 1427만2000달러(약 168억 3300만원)다.
페로실리콘이 676만1619달러(79억 7730여만원)로 전체 47%를 차지했으며, 전달 325만달러(38억 3400여만원)에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페로실리콘은 대북제재 대상이 아니다.
전자시계 부품인 무브먼트가 217만7591달러(약 25억 6900만원)로 그 뒤를 이었으며, 감자가루도 203만7525달러(24억여원)어치 수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