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알래스카 앵커리지 공항에서 6년 만에 마주 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을 향해 먼저 손을 내밀었고, 푸틴 대통령이 곧바로 손을 잡았다. 두 사람은 약 10초간 대화를 나누며 악수를 이어갔다.
이후 레드카펫을 함께 걸은 두 정상은 트럼프 대통령의 방탄 차량에 동승해 회담 장소로 이동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두 정상은 11시27분께부터 소수의 참모들만 대동하고 3대3 회담에 돌입했으며 회담은 약 두시간 반 만에 종료됐다.
회담 후 개최된 공동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매우 생산적인 회담을 했고, 대부분에 대해 많은 지점에서 합의했다. 몇가지 중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합의하지 못했지만, 어느정도 진전이 있었다고 말씀드린다”고 설명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해 진심으로 노력할 것이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안보보장이 이뤄져야 한다는 점에도 동의한다고 밝혔다.
다만 우크라이나 침공이 러시아에 대한 안보 위협 때문이라는 주장을 되풀이했고, 전세계 안보 균형을 회복해야 한다고도 언급했다.
<K-News 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