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과 협상에서 어느 정도 선전한 기업인, 세계 정상, 보좌진들을 토대로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하는 11가지 방법을 소개했다.
우선 아부는 적절한 선에서만 해야 한다. 화려한 선물은 어느 정도 효과가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과도한 아첨과 약점을 금방 눈치챈다.
직접 대면하라. 트럼프 대통령은 실제 일대일 만남에선 훨씬 온화하고 덜 변덕스럽다.
거래가 끝났다고 생각해선 안 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떤 합의든 돌연 바꿀 수 있으며, ‘최종 합의’는 없다.
과잉 반응도 금물이다. 액시오스는 “많은 이들이 트럼프의 충동적 언행에 즉각 반응하는 실수를 한다”며 “하지만 트럼프가 실제 그 입장을 고수할지, 후에 바꿀지는 기다려봐야 한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큰 거래’를 과시하는 걸 삶의 원동력으로 삼는다. 화려하고 설명하기 쉬운 거래를 준비하라. 거래 내용이 충실한지 허술한지는 상관없다.
리얼리티 TV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하라. 트럼프 대통령에게 모든 건 연극이자 PR이다. 진짜 거래가 성사되기 전까진 다 가짜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종 결과만 기억한다. 과정은 잊는다.
트럼프 대통령이나 측근들을 비난하거나, 주변 인물들이 트럼프 대통령을 비난해선 안 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강성 지지층과 동시에 수지 와일스 비서실장 등 좀 더 합리적인 측근들과 모두 채널을 구축하라.
트럼프 대통령 슈퍼팩 등에 돈을 내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무엇보다 트럼프 2기 임기는 이제 겨우 6분의 1도 지나지 않았다. 장기전에 대비하라.
액시오스는 “2기 임기 들어 트럼프는 더 자신감이 넘치고 타인 의견엔 더 무심하다”며 “하지만 노련한 내부 조율가들은 논리와 전략을 트럼프식 언어로 번역해 말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이 분야의 대가이고,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도 뒤지지 않는다”며, 외국 정상 중엔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회담을 끌어낸 알렉산데르 스투브 핀란드 대통령을 들었다.
K-News LA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