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런 더위에 정전까지 겹치면 주민들은 이중고 삼중고에 직면한다.
21일부터 남가주의 낮 최고 기온이 올여름 최고기온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뜨거운 열기가 남가주를 강타하면서 사람들뿐만 아니라 주 전력망에도 큰 부담이 되고 있다.
남가주 에디슨사는 정전 가능성을 경고하며, 주민들에게 에너지를 절약해 달라고 요청하며 “폭염속에 날씨를 견뎌내는 동안 전력 사용량을 줄이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라고 주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에디슨사는 에너지 절약을 위해 대형 가전제품은 피크 수요 시간대인 오후 4시 이전과 오후 9시 이후에 사용하도록 권장했다.
에디슨사의 다이앤 카스트로는 “커피 메이커를 사용하지 않을 때는 플러그를 뽑으세요. 충전기도 사용하지 않을 때는 플러그를 뽑으세요”라고 말했다.
전력망과 전기사용료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실내 온도를 78도로 설정하고, 집에 없을 때는 85도로 맞추는 것이 좋다고 에디슨사는 조언했다.
만약 더위를 식힐 곳이 필요하다면, 남부 캘리포니아 전역에 위치한 무료 냉방 센터 목록을 참고해 이용할 것도 당부됐다.
이번 폭염은 이번 주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되고 있어 에디슨사는 계속 주민들의 협조를 당부하고 나섰다.
한편 폭염은 주말을 기점으로 한 풀 꺾일 것으로 예보되고 있지만 다음주에도 예년기온보다 높은 낮 최고 기온을 보일 것이라고 기상청은 전망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