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튜디오 시티에 위치한 중고 디자이너 의류 전문 매장 ‘아르마니 웰스’가 주말 동안 절도 피해를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벤추라 블루버드에 위치한 매장은 영화 백 투 더 퓨처에서 제니퍼 파커 역으로 잘 알려진 클라우디아 웰스가 운영하는 곳이다.
LA경찰국은 이번 절도 사건이 지난 6일(토) 오전 7시 30분경 발생했으며, 도둑들이 매장의 유리 출입문을 깨고 침입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도난당한 물품은 고급 의류와 액세서리로 총액이 3만 달러 이상에 달한다.
인근 이웃은 절도 피해를 입은 ‘아르마니 웰스(Armani Wells)’가 이번이 처음 도둑을 맞은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이웃 상점 유니버셜 메일 앤드 비즈니스의 카티 랑기아네세 업주는 “(절도는) 이제 삶의 일부가 되었어요. 스튜디오 시티는 더 이상 예전의 스튜디오 시티가 아니고, LA도 예전의 LA가 아니죠,”라고 자포자기한 듯한 말을 하고 “이 도시의 범죄는 이제 통제 불능이에요. 왜냐하면 아무런 처벌도 없으니까요”라며 답답한 LA의 치안에 대한 불만을 나타냈다.
랑기아네세는 도둑들이 특수 장비를 사용해 침입한 것으로 추정했다.
“뒤쪽 창문을 깨고, 철창까지 뜯어냈어요. 그걸 어떻게 했는지 모르겠어요”라고 말했다.
경찰은 8일, 용의자들의 행방을 추적 중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