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캘리포니아가 공식 공휴일을 하나 더 추가하는 데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
캘리포니아 주의회는 산호세 출신 애시 칼라 하원의원이 발의한 AB 268 법안을 통과시켰으며, 이 법안은 디왈리를 공식적인 주 공휴일로 지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법안은 주지사가 서명하면 발효된다.
디왈리는 빛의 축제로도 알려져 있으며, 매년 힌두교, 시크교, 불교, 자이나교 신자들이 전 세계적으로 기념하는 행사이다. 이들은 작은 기름등을 켜서 집 안 곳곳에 놓고, 건강과 지혜, 평화를 기원하는 기도를 올린다.
‘디왈리’라는 단어는 산스크리트어 ‘디파발리(Deepavali)’의 축약형으로, ‘등불이 줄지어 있는 모습’을 뜻한다.
칼라 의원은 “디왈리를 공식적인 주 공휴일로 지정하는 것은 이 축제의 종교적, 역사적 중요성을 인정하는 것일 뿐 아니라, 인도 디아스포라를 비롯한 더 많은 사람들이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종교 축제 중 하나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라고 밝히고, “AB 268 법안은 또한 캘리포니아 내 다양한 문화와 신앙 전통에 대한 더 깊은 이해와 존중을 키우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이 법안은 개빈 뉴섬 주지사가 서명하면 법으로 제정된다. 뉴섬 주지사는 10월 12일까지 결정을 내려야 한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