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LAFC) ‘슈퍼 스타’ 손흥민과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에서 뛰는 김혜성이 드디어 만났다.
다저스 구단은 22일(한국 시간)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김혜성과 같은 팀 투수 블레이크 스넬이 손흥민의 경기장을 찾아가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손흥민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알 솔트레이크와의 2025 MLS 정규리그 홈 경기에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해 1골 2도움으로 LAFC의 4-1 역전승을 견인했다.
김혜성과 스넬은 손흥민과 함께 관중석을 배경으로 환한 미소를 지으며 사진을 찍었다. 또 둘은 그라운드에서 손흥민의 유니폼을 들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며 추억을 남겼다.
김혜성은 지난해 미국 진출을 앞두고 손흥민의 에이전시로 잘 알려진 CAA스포츠와 계약했다.
LAFC는 지난 8월7일 손흥민 영입을 공식 발표했고, LA를 연고로 하는 프로스포츠 구단들은 환영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당시 다저스는 김혜성과 한국계 내야수 토미 에드먼의 영상 메시지를 공개하며 한층 뜨겁게 반겼다.
이어 손흥민은 8월28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의 MLB 정규시즌 경기에서 시구자로 나섰다.
그러나 김혜성은 그때 어깨 부상으로 마이너리그에서 재활 경기를 치르는 중이어서 만남이 성사되지 못했다.
김혜성은 이날 LAFC 경기장에서 손흥민과 만나며 아쉬움을 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