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 공격수 손흥민(33)이 리그 이주의 팀에 선정됐다.
MLS 사무국은 2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매치데이 35의 팀 오브 더 매치데이(베스트11)를 발표했다.
손흥민은 3-4-3 포메이션에서 두 번째 ‘3’에 이름을 올렸다.
팀 동료 데니스 부앙가,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함께 선정됐다.
손흥민은 전날인 21일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알 솔트레이크와의 2025 MLS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1골 2도움으로 LAFC의 4-1 역전승에 큰 공을 세웠다.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팀이 0-1로 끌려가던 전반 46분 상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정확한 패스로 데니스 부앙가의 동점골을 도왔다.
손흥민은 전반 48분 경기를 뒤집는 역전 결승골까지 터트렸다.
후반 28분에는 기점 역할을 하면서 도움을 하나 더 추가했다.
이날 경기서 MLS 데뷔 이후 처음 홈 경기 득점, 3경기 연속골 등을 기록한 것뿐 아니라, 리그 사상 처음으로 3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작성하기도 했다.
13일 산호세전은 부앙가, 17일 솔트레이크전 손흥민, 21일 부앙가가 연속해서 한 경기 세 골씩을 터트리면서 MLS 역사를 새로 썼다.
손흥민은 이런 활약에 힘입어 이주의 팀에 선정됐다.
지난 매치데이 29, 30에 이어 MLS 입성 후 3번째다.

MLS 사무국은 “신기록을 세운 손흥민은 부앙가의 득점에 2개 도움을 제공했다. 이 선수들 덕에 LAFC는 리그 최초의 기록을 썼다”고 설명했다.
한편 메시, 손흥민, 부앙가뿐 아니라 이번 라운드에서 좋은 활약을 보인 선수들이 다수 선정됐다.
알론소 마르티네스(뉴욕시티), 마르틴 오제다(올랜도 시티), 에반데르(신시네티), 브렌던 맥솔리(세인트루이스), 에디에르 오캄포(벤쿠버), 조엘 워터맨(시카고), 리치 라리에라(토론토), 브래드 스튜버(오스틴) 등이 MLS 사무국의 선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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