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남동부의 미나스 제라이스주에서 10월 31일 최소 25명의 은행강도 용의자들이 2차례 경찰과 충돌, 총격전을 벌인 끝에 살해되었다고 현지 경찰이 발표했다.
사건이 발생한 곳은 동부도시 바르지냐이며 군 경찰과 연방고속도로 순찰대 경찰병력이 합동 작전을 벌였다. 미나스 제라이스주 특별경찰부대도 은행을 털려던 갱단과 총격전을 했다.
경찰에 따르면 전투는 두 차례 있었다. 처음에는 갱단의 소속원들이 개별적으로 일단의 경찰을 향해 공격했고, 경찰측은 이내 반격을 해서 18명의 강도 용의자를 사살했다.
두 번째 총격전은 군경이 용의자들이 숨어 있는 한 주택에 진격해서 총격전을 벌였으며 이 곳에서도 7명이 사망했다. 경찰은 이 집에서 각종 무기류와 방탄조끼, 폭발물, 탄약, 10대의 도난 차량 등을 발견했다.
주 군경합동부대의 라일라 부루넬라 대변인은 “브라질 국내에서 일어난 새로운 타입의 은행강도사건중 아마도 최대의 격전을 벌인 것 같다. 범인 여러 명이 공동으로 은행강도를 모의했지만, 경찰 정보원과 연방 고속도로 경찰등이 모두 협력해서 범인들을 기습적으로 공격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