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년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우승팀 시카고 컵스가 8년 만에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3선승제)에 진출했다.
컵스는 2일 시카고의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25 MLB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시리즈(NLWC·3전2선승제) 3차전에서 샌디에고 파드리스를 3-1로 눌렀다.
이로써 컵스는 올해 NLWC에서 샌디에고를 상대로 2승 1패를 기록, LA 다저스에 이어 NLDS 진출을 확정했다.
컵스는 오는 4일부터 밀워키 브루어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4선승제) 진출을 두고 겨룬다.
이날 컵스 타선은 샌디에고 선발로 등판한 다르빗슈 유를 1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무너뜨리며 경기 초반 분위기를 이끌었다.
2회말 시작과 동시에 카일 터커, 스즈키 세이야의 연속 안타가 터지며 분위기를 끌어 올린 컵스는 카슨 켈리마저 몸에 맞는 볼로 걸어나가며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후속 피트 크로-암스트롱의 적시타로 1점을 먼저 가져간 컵스는 바뀐 투수 제레미아 에스트라다로부터 볼넷을 얻어내며 밀어내기로 1점을 더 추가했다.
7회말 선두타자 마이클 부시의 쐐기 솔로포로 격차를 벌린 컵스는 비록 9회초 잭슨 메릴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으나, 추가 실점 없이 이날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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