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지아주의 한 맥도날드 매장 주차장에 길이 약 3.7미터에 달하는 야생 악어가 나타나 현지 주민과 경찰이 긴장 하는 상황이 펼쳐졌다.
29일 미국 피플지와 13WMAZ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미국 조지아주 맥도날드 드라이브스루 주차장에서 약 12피트(약 3.7m)의 악어가 돌아다니는 것이 처음 발견됐다.
한 시민이 주차장을 돌아다니는 모습을 목격해 당국에 신고했다.
악어는 신고 이후에도 이틀 간 인근을 떠나지 않고 계속 식당 주변에 머무르며 배회했고, 이 모습을 본 일부 행인들은 악어의 입을 테이프로 막으려 하거나 셀카를 찍으려는 위험한 행동을 시도하기도 했다.
사태가 위험해지자 결국 지역 보안관과 소방관이 현장에 긴급 출동했으며, 이틀 만인 28일 악어는 지역 포획 전문가에 의해 포획됐다.
지역 보안관실의 린다 하워드 경위는 “사람들이 악어에게 접근해 입을 막거나 사진을 찍는 것은 매우 위험한 행동”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조지아주는 악어를 포함한 야생동물을 해치거나 이동시키는 것은 불법이라고 밝혔다. 현지 당국은 포획한 악어를 근처 안전한 연못으로 이송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