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에서 제579돌 한글날을 기념해 한글과 한국 문화를 알리는 대규모 체험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최근 K-팝과 K-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급증한 한국어 학습 열기에 불을 지필 전망이다.
LA한국문화원은 미국 거점 세종학당, 서던캘리포니아대(USC) 등과 공동으로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한글문화 체험 행사’를 개최한다고 1일 공식 밝혔다.
이번 행사는 LA한국문화원과 USC 캠퍼스 등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현지인들의 직접 참여를 유도하는 프로그램들로 구성됩니다.
한글 캘리그래피 체험 (6일, 7일): 행사 첫 이틀(6일 USC 한국학 도서관, 7일 LA한국문화원 및 세종학당) 동안 세종학당 수강생과 현지인을 위한 한글 캘리그래피 체험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됩니다. 참가자들은 한글 서체의 변천사를 배우고, 컵 받침과 열쇠고리 등 자신만의 한글 디자인 작품을 만들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USC 학생 발표회 및 문화 체험 (8일): 행사 마지막 날인 8일에는 USC 한국학 연구소에서 대학 한국어 수강생들의 동영상 발표회가 열립니다. 학생들은 ‘한국어를 배우는 이유’, ‘한국어 학습 과정’ 등을 주제로 제작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날 현장에서는 한글 이름 배지 제작, 자음·모음 팔찌 만들기 등 한글을 활용한 참여 행사와 함께 한식 및 한복 체험 등 다양한 한국문화 체험 부스도 마련되어 현지인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계획이다.
이해돈 LA한국문화원장은 이번 행사의 의미에 대해 “최근 케이팝, 한국 드라마와 영화 등의 인기로 한국어를 배우려는 현지인이 급격히 늘고 있다”**고 전하며, **”이번 한글 관련 체험 행사가 단순히 언어를 넘어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더 깊게 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LA 지역에서 한국어와 한국 문화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한글날 기념 행사는 한류 확산에 중요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