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리웃 웰스파고 은행에서 알려지지 않은 화학물질이 발견돼 몇 시간 동안 도로가 폐쇄됐으며, 도로는 오후 12시 30분경에 다시 개방됐다.
LA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사건은 바인 스트리트에 위치한 웰스파고 은행에서 발생했으며, 갤런 크기의 액체가 담긴 병 두 개가 문에 테이프로 붙어 있는 것이 발견됐다.
LA 소방국에 따르면 6일 오전 8시 46분경 신고가 접수됐고, 헐리우드 블루버드 바로 남쪽에 있는 1600 바인 스트리트에 LA 경찰과 소방대가 출동했다.
의료 관련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으며, LA 경찰국은 폭발물 처리반이 출동했지만 현재까지 알려진 위협은 없다고 밝혔다.
LA 소방국 대변인 마거릿 스튜어트는 성명에서 “해당 액체를 안전하게 식별하고 적절히 폐기하기 위해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는 작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예방 조치로 헐리우드 블루버드와 셀마 애비뉴 사이의 바인 스트리트를 폐쇄했으며, 이 구간을 통과하는 버스들은 우회 운행됐다.
LA 소방국은 사건 조사를 마친 뒤 성명에서 “LA 경찰과 소방국의 철저한 조사 결과, 병 안에 든 액체는 일종의 수지/폴리머로 밝혀졌으며, 위험 물질은 아닌 것으로 판단됐다”고 전했다. 해당 물질은 제거되었으며, 영향을 받았던 사업장 및 지역은 다시 개방됐다.
체포나 용의자에 대한 정보는 발표되지 않았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