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에서 국민 간식으로 사랑받는 ‘남킨’ 제조 과정이 비위생적으로 진행되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유튜브 채널 ‘imran Ali’에는 한 인도 남성 직원이 허리를 제대로 펴지 못한 채 구슬땀을 흘리며 음식 재료를 맨손과 맨발로 섞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음식은 인도 전통 간식인 남킨으로, 튀긴 밀가루 면에 향신료를 섞어 튀긴 간식이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너무 더럽다”, “저걸 팔 생각을 하다니 위생 문제가 심각한 것 같다”, “어린 아이들도 많이 먹는데 어쩌냐” 등의 우려 섞인 반응을 보이며 위생 문제를 지적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매년 전 세계적으로 안전하지 않은 식품으로 인해 약 6억 건의 식중독 사례가 발생하고 42만 명이 목숨을 잃는다. 이 중 약 30%의 사망은 5세 미만 어린이에게서 발생하며 전 세계적으로 3300만 년에 달하는 건강한 수명이 손실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도 등 개발도상국에서 강력하고 회복력 있는 식품 안전 시스템 구축과 소비자의 안전한 식품 선택을 지원하는 조치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WHO는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