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os Angeles Dodgers@DodgerWho’s your Player of the Game?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가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위력적인 완투를 앞세워 월드시리즈(WS·7전4선승제)에서 첫 승전고를 울렸다.
다저스는 25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5 MLB 포스트시즌(PS) WS 2차전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5-1로 눌렀다.
‘디펜딩 챔피언’ 다저스는 전날(25일) WS 1차전에서 4-11로 패해 기선 제압에 실패했지만, 이날 곧바로 반격에 성공했다.
1승 1패로 균형을 맞춘 다저스는 오는 28일 안방인 다저스타디움에서 3차전을 치른다.
다저스 승리의 일등 공신은 단연 선발 야마모토였다.
야마모토는 9이닝을 4피안타 1실점 8탈삼진으로 완벽하게 막고 완투승을 따냈다.
이로써 지난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4선승제) 2차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완투승을 수확하는 괴력을 뽐냈다.
타선에서는 윌 스미스가 7회 결승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토론토 선발 케빈 가우스먼은 6⅔이닝 4피안타 3실점 6탈삼진으로 제 몫을 다하고도 타선의 득점 지원 부족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다저스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주도권을 잡았다.

1회초 프레디 프리먼의 우전 2루타로 2사 2루 기회를 잡은 다저스는 윌 스미스의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그러나 3회말 토론토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조지 스프링어의 몸에 맞는 공,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좌전 안타로 1사 1, 3루를 일군 토론토는 후속 알레한드로 커크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양 팀 타선은 두 선발의 호투에 발이 묶여 6회까지 별다른 득점 기회를 잡지 못했다.
하지만 7회 들어 다저스가 침묵을 깼다. 이번에도 주인공은 스미스였다.
7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스미스는 가우스먼의 시속 152㎞ 직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맥스 먼시가 가우스먼이 던진 시속 154㎞ 빠른 공을 통타해 좌월 솔로포를 작렬하면서 다저스가 3-1로 달아났다.
기세가 오른 다저스는 8회 1사 만루에서 상대 폭투와 스미스의 유격수 앞 땅볼을 묶어 2점을 추가했다.
9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야마모토는 토론토 타선을 삼자범퇴로 막고 이날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WS 로스터에 합류한 김혜성은 1차전에 이어 2차전에서도 벤치를 지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