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에 성관계를 하는 사람은 업무 효율성과 직무 만족도가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뿐만 아니라 승진이나 급여 인상 같은 혜택을 받을 가능성까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뉴욕포스트는 미국의 온라인 약국 집헬스(ZipHealth)의 연구진이 이달 발표한 보고서에서 이 같은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해당 연구에 따르면 출근 전 아침에 성관계를 가진 미국 풀타임 근로자들은 생산성(71%), 업무 완수율(70%), 집중력(58%), 동기부여(57%), 직무 만족도(54%) 등이 다른 시간대에 성관계를 가진 근로자들보다 높게 나타났다.
또 아침에 성관계를 갖는 미국 근로자 중 5명 중 1명(19%)은 지난 1년 간 승진을 경험했으며, 절반 이상(51%)이 지난 1년간 급여 인상을 받았다고 답했다. 이는 아침 이외의 시간대에 성관계를 갖는 사람들보다 높은 수치다.
이번 조사는 미국 내 20대 Z세대부터 60대 이상 베이비부머까지 1000명의 직장인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아침 성관계를 갖는다고 답한 응답자는 베이비부머와 45세 이상 X세대가 20%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30~40대 밀레니얼 세대가 17%, Z세대가 16%로 그 뒤를 이었다.
직업별로는 마케팅 분야 종사자가 아침 성관계를 가장 많이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텔·외식업, 제조업, 건설업이 뒤를 이었다.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상위 5위에 포함됐다.
조사에 따르면 아침 성관계는 커피보다 즉각적인 활력 상승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모든 직급의 근로자 35% 이상이 매일 아침 성관계가 기분을 끌어올리는 데 커피보다 더 효과적이라고 답했다.
또한 아침의 친밀한 행위는 정신 건강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 아침 성관계를 즐기는 미국인들은 행복감, 자신감, 정서적 안정감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아침 성관계를 즐기는 사람들은 행복감이 68% 높아지고, 정서적 안정은 63%, 자신감과 자존감은 58%, 스트레스 관리 능력은 49% 향상되는 등 여러 긍정적인 효과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퇴근 후 성관계를 가진 근로자들과 비교해 더 높게 나타났다.
연구진은 “저녁이나 늦은 밤보다 아침의 친밀감이 정서적·정신적 건강 모든 지표에서 가장 높은 결과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또한 “생산성을 높이는 다양한 방법을 찾기보다, 아침의 작은 친밀한 연결이 더 행복하고 자신감 있는 하루는 물론 직장에서도 더 성공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