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사 당국은 총격 용의자의 여자친구를 체포했으나 용의자는 아직 도주 중이다.
새크라멘토 지역매체 KCRA 보도에 따르면 새크라멘토카운티 엘크그로브시의 “Z Town Asian Gastro Bar”라는 한인 식당 겸 바에서 지난 2일 일요일 오전 1시 30분경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현장에 출동한 엘크그로브 경찰은 식당 내부에서 총상을 입은 3명을 발견했고, 이 가운데 18살 청년이 현장에서 사망했다 . 또 다른 한 명은 스스로 병원으로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수사 결과 해당 사건은 용의자 로데릭 랜달l(43 세, 새크라멘토 거주)과 피해자 중 한 사람 간 언쟁이 빚어지면서 벌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랜달은 중대범죄 용의자로 지명 수배된 상태이며, 성범죄 전과가 있는 것으로도 확인됐다.

한편, 용의자의 여자친구로 지목된 타오 트란(25)은 4일 체포되어 공범 혐의(범죄방조)로 무보석 상태로 구금 중이다.
지역 한인 커뮤니티 관계자에 따르면 이곳은 한인들쁜 아니라 타인종 지역주민들에게도 인기 있는 식당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은 한인 밀집 지역이 아니라 일반 상권에 있는 한인 식당이란 점에서 커뮤니티 내부에 충격으로 다가오고 있다.
수사 당국은 랜달의 소재를 파악하기 위해 영상·목격자 진술 등을 집중 분석 중이며, 한인 식당 및 바 업소들에 대해서도 보안 점검 강화와 직원 대상 안전 교육을 권고했다.
<박재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