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악관이 인당 2000달러의 이른바 ‘관세 배당금’ 실현을 위해 법적 선택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12일 정례브리핑에서 “이 일을 완수하기 위해 모든 법적 선택지를 검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실현하기를 원한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라며 “그의 경제 고문 팀이 이를 들여다보고 있다”라고 했다.
구체적인 검토 내용이나 향후 배당 일정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업데이트 할 내용이 있을 때에는 알려주겠다”라고 부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을 근거로 한 자신의 ‘해방의 날’ 상호관세가 대법원 심판대에 오르자 인당 2000달러의 배당금 카드를 꺼냈다.
그는 지난 9일 트루스소셜을 통해 “고소득자를 제외한 모두에게 최소 2000달러를 배당할 것”이라고 밝히고, 관세를 통한 국가 부채 지급 등도 언급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최근 ABC 인터뷰에서 “2000달러의 배당금은 여러 형태로 지급될 수 있다”라며 세액공제 등을 언급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