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류 콘텐츠의 세계적 확산으로 미국 청소년과 비한국계 학생들 사이의 한국어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는 가운데, LA에서 K-16(유치원~대학) 한국어 교육의 연계와 확산 방안을 논의하는 세미나가 열렸다.
LA 총영사관과 UCLA 한국학연구소는 지난 8일 UCLA 찰스 E. 영 리서치 도서관에서 교육행정가, K-12 현장 교사, 대학 한국어 강의 교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K-16 한국어 교육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최근 미국 내 한국어 학습 열기 증가에 맞춰 유·초·중·고(K-12) 단계에서 대학 교육으로 이어지는 연속성을 확보하고, 지역 교육 현장에서 효과적이고 지속 가능한 한국어 교육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논의가 이뤄졌다.
조성호 부총영사는 “케이팝 데몬헌터스 같은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청소년들의 한국어·한국문화에 대한 호기심이 커지고 있다”며 “이런 흐름이 한국어 교육 현장에 새로운 활력을 주고 있는 만큼, 현장의 선생님들이 효과적으로 교육을 확산할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UCLA 한국학연구소 김형욱 부소장은 “유치원부터 대학까지 학생들을 직접 마주하는 교육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한국어 교육의 방향과 연속성에 대해 의견을 나눌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K-12와 대학 간 교육과정 연계 ▲비한국계 학생의 한국어 학습 동기 ▲한국어 프로그램 확대 전략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으며, 참석자들은 지역 교육구와 대학 간 협력 강화 필요성에 공감했다.
총영사관은 앞으로도 지역 교육기관과 협력해 한국어 교육 확산을 위한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K-News LA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