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가 하루 26개홀을 소화하는 강행군 속에서도 중상위권을 유지했다.
임성재는 12일 텍사스 휴스턴의 메모리얼 파크 골프 코스(파70·7412야드)에서 진행 중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휴스턴오픈에서 2라운드까지 2언더파 138타를 쳤다.
한 달 만에 PGA 투어로 복귀한 임성재는 첫 날 일몰로 10개홀을 소화하는데 그쳤다. 이 여파로 임성재는 이날 1라운드 잔여 8개홀과 2라운드 18개홀 등 총 26개홀을 돌아야 했다.
임성재는 1라운드 남은 8개홀에서 버디 2개를 솎아냈다. 이후 곧장 돌입한 2라운드에서는 버디와 보기 2개씩 맞바꿔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날이 어두워지면서 일부 선수들이 또 다시 경기를 끝내지 못한 가운데 임성재는 공동 20위에 이름을 올렸다.
예선을 거쳐 힘겹게 본선 무대를 밟은 배상문은 중간합계 2오버파 142타에 그쳐 컷통과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선두는 중간합계 10언더파 130타의 마틴 트레이너(미국)에게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