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23일 협상 후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공정하고 지속적인 평화 달성을 위한 공동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밝힌 가운데 미국 대표단이 러시아 대표단과 별도의 회의를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ABC 뉴스가 23일 보도했다.
그러나 러시아와의 회의 장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와 별도로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전화 통화를 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루비오 장관은 이에 앞서 23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미국, 우크라이나, 유럽 관계자들 간 이뤄진 평화 회담이 “아마도 우리가 이 과정에 참여하게 된 이후 지금까지 가진 가장 생산적이고 의미 있는 회담”이었다고 말했다.
관계자들은 이번 주 우크라이나에 전달된 논란의 여지가 있는 미국 평화 계획 제안을 논의하기 위해 제네바에 있는 미국 대표부에서 회동했다. 비판론자들은 이 제안이 우크라이나의 항복으로 간주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루비오 장관은 기자들에게 미국과 우크라이나 양국 대통령이 어떤 틀이든 승인하는 것이 “편하다”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와 미국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결과에 더 가까워지고 차이점을 더욱 좁히기 위해 몇 가지 변경과 조정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모든 당사국이 러시아와의 잠재적 평화 합의에 대해 “큰 진전”을 이루었다며, 당사국들이 합의에 도달해야 하는 시한은 “가능한 한 빠른 게 좋겠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정한 추수감사절 시한을 넘길 수도 있다고 말했다.



